워드프레스 2.3 버전으로 판올림
워드프레스 2.3 버전이 나온지 일주일이 넘어가지만 계속 고민했다.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게다가 블로그를 쓰면서 툴 자체의 버전을 높이는 작업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WordPress같은 블로깅 툴은 일상적인 소프트웨어와 서버 소프트웨어 사이에 미묘하게 걸쳐 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보통 쓸 일이 없는 리눅스 서버 한 모퉁이의 디렉토리 구조도 좀 알고 있어야 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그곳에 글이 담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당연히 나같이 서버쪽 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다.(그나마 워드프레스가 설치가 쉬운 편이라 다행..)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처음으로 그간 써온 글들을 관리툴을 이용해서 백업 받아봤다. 텍스트 편집기로 열어보니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는 과정에서 항목별로 정리가 된 듯한데…이 암호같은 문서를 보면서 내가 컴퓨터로 글을 썼구나 처음 생생하게 느꼈다. 내가 썼던 글들이 나보다는 컴퓨터가 알아듣기 쉬운 형태로 저장이 되어 있어 한편으로는 블로그에 글을 적어나간다는 건 퍽 위태로운 글쓰기라는 생각도 들었고. 여기에 몇글자만 고쳐도 워드프레스는 내 소중한 글들을 알아보지 못할 거 아니야 하는 파국적인 상상. 그래서 두번 백업을 받아 두었다.(백업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다.)
워드프레스 몇몇 폴더를 지우고 새 버전을 덮어쓴 뒤, 주소창에서 wp-admin/upgrade.php를 불러오면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됐다. 다행히도 에러를 만나진 않았다. 그런데 설치가 끝난 후에 기존 2.0 버전에서 쓰던 플러그인 때문에 에러가 하나 생겼다. 바로 Simple Tagging. 그래서 지금은 우선 태그 구름을 없애놓았다. 2.3버전과 호환되게 나온다면 다시 설치할 생각. 그리고 XHTML 유효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부분이 꽤 보여서 이것을 수정하느라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선 블로깅 관리의 빼놓을 수 없는 단짝 프로그램 Filezilla와 Aptana IDE가 함께했다. 그리고 최고의 Firefox의 확장기능인 Web Developer까지.(세 프로그램 모두 Free!)
2.3 버전에서 마음에 드는 점(개인적인)
- 이전에 작성했던 모든 태그들을 import 클릭 한번으로 가져올 수 있다.
- 자체 Tag 기능이 탑재되었다.
-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테마의 CSS를 수정할 필요가 거의 없는 듯.
- (느낌상) 블로그, 관리화면이 조금 빨라진 듯 싶다.
- 플러그인들의 새버전이 나올 경우 관리자 화면에 알림 기능이 생겼다.(정말 편리한 기능)
- 충돌하는 기존 플러그인들이 적은 편이다.
- 워드프레스 답글 알림 메일(제목)에서 더이상 한글이 깨지지 않는다.
2.3 버전에서 아쉬운 점
- 글쓰기 창 밑에 있던 Preview화면이 사라졌다. 글쓰고 저장하고 미리보고 하던 습관을 바꿔야 할듯. 대신 Preview 버튼이 생겨서 다른 새 창을 열게 되는데 좀 번거롭다.(하지만 속도는 빨라졌다.)
- 생각보다 변한 부분이 별로 없다.(그래도 내부적으로는 많은 개선이 있다고 한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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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좋은데, 내가 바라는 작은 것들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죠.
성공하신 것 뒤늦게나마 축하합니다. :) 200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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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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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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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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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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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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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레이
다이아몬드형으로 하늘위를 나르는 비행사진 정말 멋지네요. _ 잘 보고 가요.사진도 취미를 두시나봅니다.^_____^ 200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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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그 스크린샷을 찍었을 때에는 무척 즐거웠던 시절이었네요. 다이아몬드 대형을 만드는 건 꽤 어려웠어요. 빠른 속도에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야 하거든요. 새삼 에어쇼에서 곡예비행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같이 비행하던 분들이 많이 보고 싶네요.^ ^ 200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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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제가 좋아하는 상당수 블로거들께서 블로깅 휴업중이시라.. 좀 썰렁합니다.
최근에는 노바님께서 포스팅 하시긴 했지만요.
짬 나시면 가볍게 휴식삼아(?) 포스팅 좀 하시죠. ㅎㅎ
휴일 잘 보내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200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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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