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대화
민노씨와 Skype 대화하던 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미있게 본 영화라기보다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해야겠다. 재미있게 본 영화일지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고 또 거꾸로도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으니까.
영화에 관해 나눈 이야기가 다른 사람(예를 들면 블로그 독자)에게까지 읽을거리가 되는 경우는 대화에 참여한 두명이 모두 영화에 대해 ‘해박‘하면 대개 그렇다. 하지만 이번처럼 어느 한쪽(가즈랑)이 남들이 많이 본다는 영화들만 골라 보기 좋아하는 경우엔 ‘해박‘한 사람(민노씨)은 주로 손해를 보는 거 같다. :)
그래도 어떤 대상이든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만큼은 참 즐겁다. 대개 지금 이 순간보다는 아름답기 마련인 과거로, 그 시간속으로 잠시 돌아가보는 것이라 그렇겠지만. 만일 지금 영화를 본 순간이 즐겁다면 그건 나중에는 더 큰 기쁨으로 기억될 테고, 아마도 내가 지금 느끼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채색되겠지.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기억이란 게 참 간사하다.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는 전혀 생각나지 않던 이름들이 Skype를 마치고 나니 떠올랐던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분명 따로 있는데 이놈의 기억력 덕분에 ‘이순간 기억나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이 되고 마는 것이다. 요즘들어 더 깜박깜박하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지금 기억나는’ 좋아하는 영화 5개를 적어본다.(2009. 10. 1. Gran Torino 추가) 순위는 매길 수 없고 다 소중한 영화들.
- 2001 : A Space Odyssey(1968)
- 번지점프를 하다(2000)
- Stalingrad(1993)
- First Blood(1982)
- The Exorcist(1973)
- Gran Torino(2008)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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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이 글을 읽으니 저도 비슷한 글을 써보고 싶네요. ㅎㅎ
오늘 그렇게 \'토를 달고\' 싶은 글이 갑자기 많네요. : )
- 아거님의 \'무덤덤(보유 포함)\' 관련글들(우재씨와 marishin님 글)도 그렇구요. 2008.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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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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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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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지금 제 머리 속을 맴도는 영화는 바로...닭기사...입니다. 2008. 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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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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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괜히 걱정이 되서리... (전화가 안되서요..) 2008.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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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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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저도 좋아하는 영화네요^_^ 200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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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민노씨님 덕분에 새로 사귄 가즈랑님의 집에서 영화에 관한 대화라는 포스팅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 10개를 뽑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갑작스레 포스팅한다. 누구나 다 본 흥행 성공한 ... 2009. 0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