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uffenberg, 그리고 Valkyrie
2008년 개봉을 목표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발키리(Valkyrie)가 제작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폭탄으로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던 슈타우펜베르크 대령(Claus Von Stauffenberg) 역이다. 그런데 얼마 전 현지 촬영을 위해 독일의 Bendlerblock1에 들어가려던 톰 크루즈에게 독일 당국이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가(프레시안) 이를 다시 번복했다는 기사(Reuters)를 읽었다. 이 해프닝은 톰 크루즈가 믿는 사이언톨로지 교에 대한 독일의 부정적 반응과 슈타우펜베르크의 유족이 톰 크루즈는 아버지의 배역에서 손을 떼라고 한 일 때문이 벌어졌었다.
헐리우드가 재연하려고 하는 슈타우펜베르크의 이야기는 이미 2004년에 독일의 TV에서 먼저 영상(제목 : Stauffenberg)으로 옮겨진 적이 있다. 나는 슈타우펜베르크의 행적을 그 TV 드라마에서 보고 나서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 이전에는 책으로만 읽었기 때문에 폭탄이 점화된 다음부터 펼쳐진 파리와 베를린의 긴박한 하루의 모습이 생생하진 않았다. 치밀하게 준비된 암살 계획을 옮기는 슈타우펜베르크과 그를 지지하고 도와줬던 희생적인 저항 독일인들, 그리고 그의 가족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낯익은 독일 배우 Sebastian Koch가 여기에서 주연을 맡았다.[이미지 출처]
헐리우드는 영화 제목을 (잠정적일 수도 있지만) ‘발키리‘로 지었다. 발키리는 암살 계획의 작전명이기도 했고, 더 정확하게는 시위 진압을 위해 주둔한 예비군 동원명령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원령의 원래 목적과 달리) 폭발로 히틀러가 죽으면, 충성스런 나치당원과 친위대원을 체포하기 위해서 동원부대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것을 보면 독일의 드라마가 한 개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헐리우드는 보다 큰 규모의 재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헐리우드가 어떤 영화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독일어로 연기하는 배우가 더 생동감있는데 이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
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비록 자신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범죄적 전쟁2에 연관되어 있었고 외눈과 외팔의 불구였지만, 그는 총살되기 직전 “Lange lebe unser heiliges Deutschland.(Long Live Our Sacred Germany)“를 외친다. 죽음앞에서도 그가 잊지 않은 희망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적 상상력으로나마 그를 기억하려하고, 그 정신을 높이 사는 것이 아닐까.
1 그의 죽음은 오래 기억되고 있다. 오늘날, 훈련을 마치고 군인의 길로 들어서는 독일 군인들은 그가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서있었던 곳(Bendlerblock)에서 맹서를 한다.
2 하지만 개별 전투이후에 일부 친위대와 비밀경찰에 의해 자행된 반인류적 행위에 대해서는 경악했었다. 그는 히틀러가 직접 작성한 ‘코미사르 명령‘으로 알려진 소련군 정치장교 포로사살명령을 반대했다. 슈타우펜베르크는 독일 국방군(Wehrmacht) 소속으로 동부전선에서,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복무했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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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음 설정은 상당히 흥미로워 보이는데, 헐리우드 자본이 그런 설정을 가지고 얼마나 뻔한 영화를 만들어낼지는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 ^;
한데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듯 합니다. (웃음) 2007. 0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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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블로깅도 제 리듬에 맞춰가는 게 좋을 듯해요. 어느날은 많이 올리고 싶을 때도 있고, 어느날은 그냥 지나가고도 싶은 그런 마음인거죠. ^ ^; 2007. 0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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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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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며칠전부터 웹에 간간히 이 영화 관련한 스틸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슈타우펜베르크와 닮은꼴인 톰 크루즈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가 그의 연기인생에서 가장 뛰어났던 영화로 남기를 저도 기대해봅니다. 2007. 0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