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TAR
Neytiri
사진 // Flickr (Official Avatar Movie)
(영화 줄거리가 본문 안에 있습니다)
장안의 화제인 아바타를 보고 왔습니다. 개봉 초기에 보고 왔지만 글로 남기기에는 기억 속 잔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생각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가 긴 블로깅 침묵을 깨는 계기가 되네요. 많은 분들이 그랬듯 저도 3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화면에 빠져들었습니다. 그토록 압도적인 영상은 전에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 영화를 정치적 메시지를 가득 담은 텍스트로 해석하는 평들이 많더군요. 뭐..그렇게도 볼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어떤 경계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느껴졌습니다. 이 주제가 영화를 시종일관 관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는 관객 수만큼이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거니까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Neytiri와 실제 Jake Sully가 만나는 장면에선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 부분에서 주낙현 신부님이 말하는 피에타(Pieta)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영화의 주요한 상징 하나를 읽어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비통함과 간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자세를 종교적 조형이 아닌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발아점
민노씨 – 제이크는 왜 나비가 되었나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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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오랜만에 침묵을 깨는 포스팅을 해주셨네요. : )
그게 아바타라는 건 또 참 색다른 느낌입니다.
역시나 아바타가 장안의 화제는 화제네요.
주신부님의 글은 깊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글이었습니다.
영화 체험을 훨씬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정말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추.
2010. 01. 16.정말 오랜만에 와서 착각일 수도 있지만…
블로그 본문 배경은 언제 바뀐건가요?
연한 노랑으로 바꾸셨네요? ㅎㅎ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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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민노씨 //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 영화라서 굳이 또 적어야하나 싶기도 했네요.
주신부님과 아거님의 글들은 좀 어려워 보여서 시간이 나면 좀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블 ‘영감을 주는 블로그’ 수상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스킨은 다시 작업했어요. 잔손이 많이가서 지겹다 생각이 들어도, 해놓고 나면 뿌듯하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는…^^ 이번 스킨은 좀 오래 쓰면서 다듬을 생각입니다.
2010. 01. 16.#
민노씨
솔직히 저를 뽑아준 (몇 분일지 모르는) 그 독자들, 동시에 아마도 블로거들일 그 분들께는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고, 그래서 블로깅해왔던 보람을 느끼게 되지만… 아주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것은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가 그런 것처럼, 물론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보다는 조금 낫기는 하지만(ㅎㅎ), 그 권위와 대표성, 객관성을 부여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아거님과 주신부님이야말로 깊은 영감을 주는 블로거들이시죠…
그리고 일견 별 볼품없어 보이는 그 무수히 많은 블로그들, 팍팍한 삶 속에서 그저 스스로를 기록하고, 그렇게 일상 속에서나마 뭔가 반성하고, 뭔가 분노하고, 또 뭔가 함께 꿈꾸려고 노력하는 그 많은 블로거들이 모두 그 자체로 위대한 영감의 발아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 0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