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낸 편지

2009. 07. 30.

보고싶은 아들 형진에게

많이 궁금했는데 편지 받으니 몹시 기뻤다

아빠. 아영. 모두 다 충실히 임하고 있지. 너를 보내고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엔 네방, 네옷, 네 모든 물건들만 보면 눈물이 나고 보고 싶었단다

너는 집을 떠나 군대에 있지만 항상 너는 우리를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구나

어제는 엄마들끼리 산악회 합류에 충북 영동에 있는 “갈기산“엘 갔는데 굉장히 힘든 산이더구나

더운 날씨에 그곳에 올라가기란 너무 힘든 산이었다

그러나 너는 매일매일 (훈련하는)이런 일이 반복하는 걸 생각해 따거운 햇볕이지만 너를 생각해 열심히 산에 올라갔다

아빠께서는 아들이 더운날씨에 훈련을 받으면서 구슬땀을 흘리니 자기도 땀을 흘려야 한다고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다 나도 벌써 두번째 회비를 냈다

더웁고 힘들겠지만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드릴께 너도 항상 주님께 기도드려라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성모님께서 보살펴주실거야

하루빨리 무사히 건강한 너의 모습을 보고싶구나

항상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가

2000. 6

예전에 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를 꺼내서 읽었다. 이 편지를 받았던 그해 여름은 참 무더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 난 얼마나 행복한가..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기쁘시면 좋겠다 바랬는데 다행히 좋아하시는 거 같다.
난 항상 어린아이다.

- 가즈랑

엄마가 보낸 편지 & 대화들

  1. 아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편지군요.
    저도 저런 편지를 아들에게 해 줘야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2009. 08. 16.
  2. 이정일 // 아마도 아이들이 좀더 나이가 들어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낄 때가 되면 써주세요. 그러면 그 마음이 깊이 전달될 겁니다.^^

    2009.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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