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Me To The Moon
10월 한달동안 쓴 글을 살펴봤더니 딱 한개만 있다. 세기는 쉽다..그런데 기운은 좀 빠지네.
쉬는 것도 좋지만..이건 블로깅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실 전혀 쓰지 않았다기보단 시작해놓은 글들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그냥 지워버린 것이 많지만..
좁은 이 동네에서 생활하다보니 작은 감정도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어느날엔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나눈 대화내용으로 저녁내 고민하기도 하고, 또 어느날은 굉장히 끌리는 이성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감정들은 빨리 찾아오는만큼 또 정말 금방 날아가버린다. 에피소딕 기억이라도 남기려고 페이지를 적어가다보면 이미 그런 감정들은 내게 어떤 자국조차 남기지 않고 지나가버렸다는 사실에 나도 놀랄 때가 있다. 결론이 나지 않는 고민들이어서 부질없고 대상이 없는 사랑이어서 허무함이 남는다.
오늘 갑자기 하늘이 날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게 비행 시뮬레이션은 이럴 때 참 고맙다. 비록 예전처럼 스틱은 없지만 가끔씩 X-Plane으로 높이 올라가곤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LearJet 60을 타고. 가짜 하늘이고 또 내가 느끼는 감정도 모니터를 넘어서지 못하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묘하다. 땅에 매이지 않고 어디든 마음껏 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어디론가 가고 싶어 땅‘으로부터’ 떨어지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는 모르겠다. 결국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지평선들만 바라보다 몇번 선회한 뒤에 제자리로 내려온다.
다음에는 어디론가 목적지를 정하고 그 비행을 즐겨야지. Fly Me To The Moon..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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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답답하고 지리하지만 살아내는 거죠, 뭐. : ) 2007.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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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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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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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그런데 그렇게 함께 하고 싶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겠지만요.
매우 몹시 지루할 정도로 불안하게 우울하네요. : ) 200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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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공명\'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끙끙거렸어요. 한국말 자꾸 잊어가네요.) 200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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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998년에 98 버전이 나왔을 때 처음 보고, 전투기가 아닌 민항기를 조종한다는 이야기에 정말 해 보고 싶었던 게임이에요. 막무가내로 설치했다가 이륙은 커녕 움직이지도 못하고서는 \'너무 어렵다.\' 한 마디 토해낸 후 다시 못 해보고 있습니다. :D
나중에 꼭 한 번 제대로 해 보고 싶은 게임이에요.
p.s. 포스팅 제목과 같은 제목의 노래들, 참 좋죠. :) 200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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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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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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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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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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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h5log
음. 10월 한달동안 하나의 글이라고 기운빠질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한개도 안 쓰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ㅋㅋㅋ 200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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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포스팅수에 대한 격려는 참 고맙습니다~ 쓰려다말고 쓰려다말고 한 것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꼈던 거 같습니다. 성에 안차더라도 걍 쓰고 후회하는편이 나을 거 같애요. :) 200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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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u135
저도 비행을 사랑하고 또 엑스플레인을 즐기고 있습니다
국내 XP 유저층이 워낙 얇다 보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200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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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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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u135
아 XP V9은.. 벌써 3주 전에 주문해두었는데..(예약판매) 아직도 기다리고 있어요- 배송은 지난주 월요일에 시작된 모양인데.. 이게 일반 배송이라 트래킹도 안되고 그냥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흐흐 ~ 200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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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