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이즘 테마와 Wordpress 2.5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에는 새롭게 만든 워드프레스 테마가 글을 감싸고 있습니다.
들어간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는 결과물은 좀 아쉬움을 남기긴 하지만, 애초에 테마제작의 목적은 배포가 목적이 아닌, 블로깅을 일년이나 해온 저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일기도 그렇게 쓰기 싫어했는데, 제가 이렇게 ‘몇개 안되는 글‘이나마 꾸준히 써왔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요. :)
테마를 비롯해 모든 내용을 담고있는 워드프레스 문서(Wordpress Doc)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예전에 다른 테마를 수정해 본 경험만 가지고 테마를 만들기 시작해서 시간과 노력이 생각보다 더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원래 목표는 코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작성해보는 것이었지만, 중간에 막히는 때가 종종 있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땐 다른 테마들의 템플릿(Template) 속을 들여다보고 쓸만한 부분은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템플릿들은 재작성하기엔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예전에 쓰던 Rockin Minimal 테마의 많이 파일을 가져다 썼습니다. 그밖에 주로 도움을 얻은 테마는 Cutline과 Tarski 입니다. 둘 다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고, 내부 코드도 알아보기 참 쉬웠습니다. (추가 : A List Apart에서는 주로 색깔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텔 톤의 색깔을 좋아해서..)
‘단순이즘(Dansun-ism)‘이 제가 만든 첫번째 테마의 이름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좋아하는 ‘아거‘님이 사용한 ‘Minimalism‘의 별칭입니다. 사실 이런 테마를 제작할 만한 실력이 없는데도 무모하게 도전한지라, 배우는 기회로 삼았다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내부 템플릿이나 CSS파일들은 애써 작성하긴 했지만 깔끔하게 최적화되지 못한 ‘스파게티 코드‘임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요령을 많이 배웠으니 다음에 작업할 때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 거 같습니다. 배포는 하지 못하지만, 스타일 CSS파일은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테마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용했던 도구들과 참조했던 책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를 적어둡니다. 제가 처음 만들기 시작했을 때 딱히 참조할 만한 내용들 찾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용한 프로그램은 거의 OSS이고, 사이트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예전 테마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W3C XHTML, CSS 유효성 검사는 모두 통과하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 브라우저를 사용했는데, 익스플로러 6은 정말 밉더군요.
[프로그램]
- Aptana Studio(웹페이지 제작을 위한 IDE. 주로 템플릿과 CSS파일 수정용으로 사용)
- Filezilla(FTP 관리), Emeditor(텍스트 편집기), PuTTy(터미널)
- Firefox 2, Firefox 3(beta), Internet Explorer 6, 7 그리고 Windows용 Safari
- Web Developer(파이어폭스 플러그인, 이거 진짜 물건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이트]
- WPDesigner의 Tutorial(비록 영문이지만, 테마의 기초개념을 쌓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CSS Color Set(다양한 컬러를 #ccc와 같은 Hex형식으로 보여줍니다.)
[서적]
- CSS 비밀 매뉴얼(한빛미디어)
-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에이콘)
또, 기존에 쓰던 워드프레스 버전(2.3)에서 새로 나온 2.5버전으로 판올림했습니다. 편리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자잘한 버그들도 많이 잡혔다고 하네요.(저는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그리고 블로그 주소가 예전 http://www.gazrang.pe.kr/wp이 아닌 http://www.gazrang.pe.kr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주소로 접속하면 아마 페이지가 없다는 에러 메세지가 나올 겁니다. 애초에 루트 디렉토리를 사용하도록 워드프레스를 설치했어야 하는데, 항상 마음에 걸렸던 것을 이제야 바꾸게 되네요. 예전에는 /wp주소를 포워딩하는 꼼수(^ ^)를 사용했었습니다. 비록 블로그주소가 바뀌긴 했지만, RSS는 여전히 같은 FeedBurner 주소로 연결되서 나가기 때문에 리더의 주소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 생각을 담지 못한 퍽 딱딱한 글이지만, 다음 글부터는 생각들도 조금씩 적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새 부대는 마련되었으니, 새 술을 붓는 것만 남았네요. :)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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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정말 말씀처럼 뿌듯하시겠어요.
부러울 따름! 2008. 0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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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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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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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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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저도 작고,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2008.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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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7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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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전 이전 테마도 참 좋아했는데 이번 테마는 정말 단순하네요. 그리고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참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이셨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얼른 새 술을 부어주세요. 목마른 독자들이 한둘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 2008.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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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다만 제가 기술이 꽝일 뿐. 언젠가 이런 것도 배워서 제 블로그도 이리 깔끔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히히. 2008.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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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a77ila // 오랜만에 글을 적어주셔도 전혀! 괜찮습니다;;; 알려주신 aardvark는 처음 들어봤는데, 데모를 써보니 이것도 꽤 재미있고 편리한 도구네요.
Y군 // 아 그게 아마 새로 만든 블로그의 첫번째 글인가 그랬을 겁니다. 삭제하긴 했지만, RSS로 발행되버렸더라고요. 요번에 만든 테마는 나름 신경쓰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글로나마 좀 채워가야겠어요. 고맙습니다~
히치하이커 // 기술이랄것도 없이 테마 하나 가지고 몇번 수정해보면 잘 할 수 있어요. ^ ^; 그나마 다른 툴들 가운데 워드프레스가 가장 문서화가 잘 되어 있고 쉬운 툴 같습니다.(여전히 저한텐 어렵지만) 나중에 히치하이커님의 테마도 만들면 구경 가겠습니다~ 2008.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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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단순이즘. 저도 저 테마를 중심을 두고 살아봐야겠어요^^ 2008.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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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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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RACi
ㅡㅡ; 게다가 OSX 파폭에서는 잘 보이는 넘이 IE6에 가면 제멋대로 입니다. ㅠ.ㅠ
나중에 저도 예쁜 테마를 만들고 싶습니다. 포스트에 있는 정보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2008. 08. 13.